하하… 요즘 들어 늦게 자고
진짜 일찍 일어나서 많이 피곤해요.
꾸벅… 조는…데 그 잠깐
꿈을… 꿨답니다. 아~ 근데
도대체 무슨 꿈…인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가지고!
아… 뭐^^ 아무래도… 좋아요.
그…그렇게 잠깐동안 쿨쿨 잤는데
피로…가 싹 풀려…서
내 기분이 진짜 좋아지죠.
항상 이런… 기분이면은 좋겠어요…호호.

저의 낭만은 어디로 갔을까나요?
피서철, 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추억하나
젊음의 신호탄을 알리는 인생의 첫번째 여행
부릉 부릉 내 스스로 승용차를 몰고 떠난다는 여행의 설레임.
그래서 여기서도 운전대를 잡으면 생각나는 그때의 설레임.
뜨거운 태양 빛이 내려쬐는 여름, 피끓는 스무살은 이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어요.
어디로 떠나야 하나, 운전 면허증도 하나 생겼으니 핸들을 잡아보고 싶은 이
이 마음까지도 한꺼번에 싹 풀어 줄 곳으로 대한민국 구석 구석을 알아보기
별다른 때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우리나라 펼쳐 놓고
땅끝마을에서부터 강원도 까지 샅샅이, 구석 구석 살핀다음 여행지 결정했어요.

여행은 처음이었습니다.
강원도 하면 감자 밖에 생각을 하지 않는 저..
가끔씩 경포대가 tv에 비춰진다면 와.. 저런곳도 있구나라며 감탄만을 했던 저는
이번 계기로 제대로 강원도를 느끼고 말리라 다짐 또 다짐했죠.
강원도로 도심을 벗어나려는 날, 우선 마트에 가서 쇼핑을 보아야 하지 않겠어요?
놀러가는데에는 고기가 빠져서는 안되지요! 그리고 술도!
적당한 알코올은 20살이 된 우리들을 매우 프리하게 만들어 주는 것?!
트렁크 한 가득히 짐을 싣고 강원도로 떠나는데, 너무 설레였답니다.
가는 길에 굴곡진 산속에서 사고가 날 뻔 했어요.
그렇지않아도 병아리운전자인데 철렁한 가슴 쓸어내린후
조심 조심 운전에 몰두하기 시작했어요.

그 전까지는 놀러나간다는 설레임, 운전을 하고있다는 자만심… 그리고 행복한 음악소리만이
제 눈과 하트를 사로잡았는데
아.. 이럴줄 알았다면 운전대 따위는 잡지 않는 거였는데..라는 후회..
제 차에 승차하고 있던 4명의 목숨이 내 손안에 달려있었을 줄이야..라는 부담스러운
딱 하고 팔에 파워가 들어가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핸들을 잡았지요.
못하겠다 싶길래 중간에 휴게소에서 놀란 마음을 쓸어내리고 다시 출발했죠.
점점 강원도가 다가오고 네비게이션은 우리가 머물 숙소에 다 왔음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재밌는 2박 3일의 좋은 여행 스타트~
숙소에 들어가자 마자 짐을 푼 다음 곧 바로 밖으로 나온 피끓는 청춘들..
스무살이 판타스틱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 아닐런지…
자유, 이 자유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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