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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 정말 잼나게 노는 것을 받아드릴때가 오면 해야 한답니다.

스윗모드 2016. 12. 16. 13:02

정말 작은 일 한가지를 하기가 힘이들
저는 그냥… 하지 않습니다.
억지로라도… 해서 이상한 결과가…
나올… 땐 푹…. 쉰 후 재충전…해서
해보는 게 훨씬… 이득입니다.
그래도~ 자잘한 일 같은 것이 잔뜩 쌓여있을 때에는
처리하기가 힘들지만… 뭐^^
이 정도 각오는!! 하고 신나게 노는 거니까요^^
그러면 시작해봅니다.
신나고 즐겁게 놀면서 써본… 이야기입니다.



저 혼자 정말 잼나게 노는 것을 받아드릴때가 오면 해야 한답니다.
풍성한 계절 가을은 사랑의 계절, 책읽는 계절이에요.
오랜만에 간 문고에서 이것, 저것을 뒤적여가며
열심히 외로히 혼자 놀기의 방법을 더듬어 봤답니다.
첫번째, 되는대로 아무책이나 읽기입니다.
두번째, 매일 매일 잉글리쉬 스터디!!
세번째, 하루에 삽십분씩은 운동을 하고,
네번째, 한달에 한번은 반드시 연극보기같은 문화생활 즐기기



다시 제가 살고있는 동네로 온다면
친구들과 훨씬더 많은 만남을 즐길 줄 알았는데
각각의 인생을 살아가며 정신이 없고
외국에서 고생을 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고있노라면
더 이상 꿈으로만 다음을 생각하는 세대가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지요.
이제는 조금씩 만나 가볍게 맥주 한잔을 마셔가며
집 이야기로 눈을 번쩍이기도 하고
화나는 직장상사를 잘근 잘근 씹어가며 스트레스를 한껏 풀고
곧 여기 있는 누군가가 결혼을 하고있다는 폭탄 선언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다음날, 직장 출근을 위하여 적당한 타임에 헤어져야 하는
그런 세대가 되어버린 우리…
경제적 독립이라는 놀라움과 자유로움
그리고 안정된 다음을 위한 프레셔와 두려움



가을 바람에 나뭇잎이 또르르 떨어지는 것만 보아도
배꼽잡으며 웃었던 날에 스쳐가던 우리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세월은 흘러버리고
3대를 위해서 간다는 사실이 왜 이렇게 유난히 새로운건지 모르겠어요.
가족보다는 친구가 우선이었던 그 때 그 시절,
어떤 일생을 살아야 하나요? 인생설계로 심각했던 그 시절,
함께 눈물흘리고 활짝 웃으면서 힙겹게 넘기고 나니
이제는 정말 일생이 시작되는 문에 서있다는 사실..
더 이상은 친구들과 모여서 놀러다니기 보다는
혼자 펼쳐져있는 우리의 일생을 위함이라
그만큼 잠시동안 양보해야겠지요? 혼자놀기의 성공을 위하여.